기후 위기가 바꾸고 있는 것은 단지 날씨만이 아닙니다.“기후 변화” 하면 대부분 지구 온난화나 이상기후만 떠올리지만, 실제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산업 구조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.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‘기후기술(Climate Tech)’입니다. 이제는 에너지, 제조업, 농업, 물류, 금융까지 기후기술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.이 글에서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산업별 변화의 흐름과, 그 안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및 기술 트렌드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.1. 제조업: 온실가스가 KPI가 되는 시대탄소배출은 더 이상 환경 단체의 이슈가 아닙니다.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탄소발자국(Carbon Footprint)을 수치로 측정하고 보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..